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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 1화 드디어 이곳은 일본 후쿠오카 자전거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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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1.17 화요일


지난 밤에는 일본에 가는 어떤 분과 배안에서 미친듯이 대화를 나누었다.

유통쪽에 잔뼈가 굵으신 한국인 이셨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일본인의 성격, 일본유통시장의 구조, 자신의 경험담 그리고 앞으로의 행보.

인연이란게 벌써부터 이렇게 시작이 되다니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정보가 하나있다.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나는 해외는 처음인지라 정말 몰랐던 것이 있다.

일본가는 배표를 살때는 관광회사를 통해서 구입하라는 것

훨씬 싸다. - 이걸 모르고 비싸게 주고 샀다. ㅜㅜ 지금 생각하면 또 열받는다.

 

다시 본론으로 
 
여행에 있어서 감정의 일방통행인 구경만 하는 eye관광도 좋다.

하지만  여행 중 처음 보는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의미 있는 대화와 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지식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이것 역시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아닐까 싶다.


허나 이것의 문제점도 있다. 너무 한 사람의 말만 믿다보면 내가 아직 격지 않은 것에 대한 선입견이 생긴다.

이것을 확실히 조심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겪은 일본과 내가 겪은 일본을 비교를 해봐야 한다. 

 

8시쯤 일본 하카다항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아~ 어쩐지 어젯밤에는 좋은 만남으로 잘 풀린다 싶더니 이렇게 개고생을 만들어 주네 젠장할'

 

입국수속하는데 일본쪽 입국수속관들이 자전거를 타고 사이타마까지 간다고 하니

 

'이 겨울에 그렇게 멀리? 이런 미친놈들' 하는 얼굴이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별 다른 준비도 없이...텐트도 없고, 돈도 없고, 몸뚱아리 하나

그래서 남들과 다른 여행 아니겠는가! 하지만 여행 뿐만이 아니고  비지니스도 가지고 있다.

 

먼저 배고픈 마음에 후쿠오카 시를 돌아다니며 소개 받은 우동집을 찾았다.

아침부터 일본 우동이라니 웬지 기대가 된다. 음~~음~~~맛은 그냥 그렇다.

주인아줌마와 이야기 하던 중 사이타마까지 간다고 하니

매우 놀란다. 그리고 한국인이라고 하니 옆에 있던 손님아줌마께서

욘사마 그리고 서울 갔던 이야기를 하며 정말 반가워 했다.

 

그리고 친절한 인사와 화이팅 한마디^^ 오~~예~~


이거참~~

한국의 이미지 정말 좋구나 싶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졌다.

대~~~~~~한~~민~~국ㅋㅋ
 

우동집의 메뉴표를 보고 신기했던건 우동의 캐릭터화!!

우동집 뿐만이 아니라 길거리 포스터, 광고, 어디든 간에 만화풍의 캐릭터가 즐비하다
는 것이다. 공공기관도 마찬가지였다.

어떤것이든 캐릭터로 만들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선다는 컨셉인가?

그리고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이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싶다.


먼저 이곳 저곳 둘러보고 우리의 오늘 목적지인 기타큐슈로 출발했다.

 

나의 일본 첫 느낌을 요약하면??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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