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방송으로 보는 극과 극

반응형

 


       

목요일밤11시 30분

 

같은 시각 KBS1 [동행]이란 프로그램에서는

한 가족의 가장이 살기 위해 그야말로 치열한 삶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같은 시각 KBS2 [해피투게더]란 프로그램에서는

대표적인 잘나가는 연예인들이 자기들끼리 웃음을 치며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하필 이 똑같은 시간에 극과 극의 방송을 보니..비교를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다.

이 사람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한사람은 미친듯이 노력해도 그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다. 벌어들인 돈은 항상 다른 곳으로 가기 바쁘다.

[밑빠진 장독대에 물 붓기다.]

 

반대편의 사람들은 웃고 떠들어도 그야말로 돈을 쓸어담는다.

[꿩먹고 알먹기다.]


분명 양쪽 다 부지런히 노력하며 치열하게 살텐데...

왜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걸까?

 

지금은 잘나가는 어느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와 대화를 하던중 그가 했던 말이

갑자기 기억이 난다.

"나의 존경하는 아버지는 남들이 자는 새벽 4시에 일어나셔서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일을 하셨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말 게으름없이 가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다.

하지만 지금도 버스기사를 하고 계신다."

 

노력만 가지고는 힘들다.

그렇지만 이렇게 말 할 수도 있다.

노력을 덜 했기 때문이다.

 

무엇이 이 차이를 만드는 걸까?

어떤 노력? 노력의 종류?


눈은 뜨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그 무엇...나는 모르겠다.

그 무엇이 차이를 만들것이다. 아마도......

 

굳이 찾는다면 우리 모두 자신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반응형